전국 15개 시·도 수탁 참여‥서울시 제외
9급 5월 23일, 7급 9월 26일 필기시험 시행하기로 결정
기술직 전문과목도 수탁 출제, 장애인 수험생 편의 확대
내년에는 서울시를 제외한 15개 시·도 시험이 행정안전부 출제 문제로 치러지게 되며 9급 공채시험은 5월 23일에, 7급은 9월 26일에 실시된다.
행정안전부는 내년부터 서울시를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7급 및 9급 지방공무원 채용시험을 전 직렬에 걸쳐 행정안전부가 수탁 출제한 문제로 시험을 치르기로 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행정안전부의 지방시험 수탁출제는 올해부터 시작되었으나 행정직의 전과목과 기술직의 공통과목(국어, 영어, 한국사)은 행정안전부가, 기술직의 전문과목은 시·도가 자체 출제하는 등의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행정안전부가 기술직의 전문과목을 포함한 모든 과목을 출제하기로 했다.
또한 올해 수탁에 참여하지 않았던 경기, 경남, 경북이 추가로 참여 의사를 밝혀, 내년에는 서울시를 제외한 전체 15개 시도의 모든 시험이 행정안전부 출제 문제로 치러지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내년부터는 모든 직렬이 수탁출제 되고 문제가 공개됨으로써 수험생들의 알권리 등 편익향상이 기대된다”며 “시험 문제에 대한 불필요한 시비가 줄어들 뿐만 아니라, 수험생 자신의 시험결과도 예측이 가능해져 구직전략 마련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장애인 수험생에 대한 확대문제지 제공 등 수험편의도 지방시험 전 직렬로 확대된다.
행정안전부는 “시도별로 시험실시 여건이 달라 구체적인 편의 제공 내용은 추후 각 시도의 공고문을 참조하면 된다”고 말했다.
내년도 지방공무원 공채시험은 9급이 5월 23일(토), 7급은 9월 26일(토)에 전국에서 동시에 실시된다.
이로써 내년도 7·9급 전체 시험일정은 4월 11일 국가직 9급, 5월 23일 지방 9급, 7월 25일 국가직 7급, 9월 26일 지방 7급 시험이 실시되고, 서울시는 별도로 시험을 실시하게 된다.
한편 각 시도는 2009년도 시험계획을 확정하고 내년 1월~2월 중에 시도별로 시험계획을 공고할 예정이다.
참고로 2009년도 시·도별 채용 규모는 △서울 903명 △경기 685명 △인천 383명 △경남 316명 △전남 309명 △부산 236명 △경북 214명 △전북 206명 △충남 198명 △충북 162명 △강원 160명 △광주 119명 △대전 105명 △대구 100명 △제주 80명 △울산 66명으로 총 4,242명이다.
-한국고시신문사 취재부(www.kgosi.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