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행, 연령차별 없앤다

시 교육청 “국가개정사항 수용해 응시하한연령만 규정”





서울특별시 교육청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의 응시 상한 연령이 폐지되고 하한 연령만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시 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서울특별시교육감 소속 지방공무원 인사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을
지난 11일 입법예고했다.

이번 개정 규칙안에 따르면 일반직 채용시험의 경우 7급 이상은 20세 이상, 8급 이하는 18세
이상, 기능직 채용시험은 18세 이상이면 응시 자격이 주어지게 된다.

시 교육청은 그동안 지방공무원 시험에서 7급은 20~37세, 8~9급은 18~32세로 연령을 제한했다.
그러나 시 교육청은 국가개정사항을 수용하여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의 응시 상한 연령을 삭제하고 응시 하한연령만 규정했다.

시 교육청은 “사회전반의 고학력화와 청년실업 증가 등으로 공직진출 연령이 높아지는 추세와 공직의
개방화·다양화를 통한 공직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회전반의 연령 차별 해소 계기를 마련하고자 일반직 및 기능직 공무원의 공개경쟁채용시험 등의
응시 상한연령을 폐지한다”고 개정 이유를 설명했다.

수험가는 이번 조치로 인해 출원인원이 예년에 비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수험전문가 A씨는
“그동안 연령 제한으로 응시를 할 수 없었던 수험생들의 유입이 늘어날 것이다”고 말했다.

참고로 지난해 200명을 선발한 시 교육청 임용 시험에 10,656명이 출원해 53.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국고시신문사 취재부(www.kgos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