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직급별 직렬별로 수험생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공시족들은 직급 및 직렬 변경과
직렬 병행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3년차 7급 수험생 이모씨는 “공무원 시험 준비 매몰비용을 차치하더라도 사기업의 채용 규모도 줄고
있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며 불안해했다. 또한 “직업적 안정성이 큰 공무원에 대한 매력을 떨칠 수 없어 선발인원이 7급보다 많은
9급에 보다 초점을 맞추어 수험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교육행정직 수험생 김모씨는 “2009년도 채용 계획이 불투명해 직렬 변경을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반행정직 수험생 이모씨는 “소방직렬과 병행할 계획이다”며 “선발인원 확대 가능성뿐만 아니라 시험
기회가 1~2번 더 주어지기 때문에 일반행정직렬과 병행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수험전문가 A씨는 “무리하게 직렬을 바꾸거나 병행하면 수험준비기간이 길어질 수 있으므로 본인의
상황을 충분히 감안하여 직렬 변경 및 병행을 고려해야 한다”며 “쉽게 가려고도, 요행을 바라서도 안 된다”고 조언했다.

-한국고시신문사 취재부(www.kgosi.com)-